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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곤충종자보급센터 준공…곤충종자 육성·보급

등록 2019.12.10 1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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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 보급

[세종=뉴시스] 정보통신기술(ICT) 곤충 사육실(사진=농식품부)

[세종=뉴시스] 정보통신기술(ICT) 곤충 사육실(사진=농식품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는 11일 청주시에 건립된 곤충종자보급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곤충생산농가에 종충(종자)을 보급해 산업곤충의 대량생산을 안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농식품부와 충청북도가 각각 25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 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마쳐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지난 7월말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11월말까지 동결건조기 등 26종 50대의 장비를 도입하고 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앞으로 연중 균일하고 우량한 곤충종자 생산과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업무는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 및 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에 관한 총괄 기능이다.

곤충종자 및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의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다양한 곤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곤충 종을 선발 육종해 국내 곤충산업의 안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를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해 2020년 하반기부터 보급한다. 2024년까지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3종의 주요 보급 대상 곤충은 농가수, 생산량, 판매액을 고려했으며 축산법에 따른 가축 범위에 포함된 곤충으로 결정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곤충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 확산, 폐사율 증가 및 유전적 퇴화 등의 문제를 곤충종자보급센터를 통해 해결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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