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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금리, 일시 0%대로 상승...9개월 만에

등록 2019.12.10 1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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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 축소에 해외투자가 수요 감소로"

일본 장기금리, 일시 0%대로 상승...9개월 만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채권시장에서 10일 장기금리가 지난 3월 이래 9개월 만에 0%대로 상승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의 금리는 일시 전일 대비 0.0015% 오른 0%를 기록했다.

해외투자가가 일본국채에 투자할 때 얹혀주는 가산금리가 축소하면서 국채 수요가 감소한 것이 그 배경으로 지적됐다.

일본 장기금리가 0%대로 오른 것은 2019년도 들어와서는 처음이다. 11월 하순부터 해외 수요가 많은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해외투자가는 달러로 엔을 조달할 경우 가산금리(베이시스 스와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월 단기국채 매입을 늘리면서 달러 공급이 증가, 가산금리가 축소함에 따라 투자매력이 줄었다.

2019년 들어서 미중 무역협상 선행의 불투명, 구미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등으로 일본 장기금리는 마이너스권에서 계속 움직였다.

지난 8월에서 9월에 걸쳐서는 금리가 크게 떨어졌으며 9월 상순에는 일시 마이너스 0.29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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