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늘길도 미세먼지·안개 '뒤범벅'…항공기 잇단 지연(종합)

등록 2019.12.10 16:41: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공항 회항 41, 지연 196, 결항 22편

서울지방항공청 '저시정 경보' 오후 해제

이날 오후 4시 인천공항 주변 안개 자욱

공사 "오후 들어 항공기 운항 차질 없어"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10일 오전 인천공항에 발생한 짙은안개로 일부 항공기가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낀 짙은 안개 모습. 2019.12.10.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10일 오전 인천공항에 발생한 짙은안개로 일부 항공기가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낀 짙은 안개 모습. 2019.12.1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중부지방에 미세먼지를 동반한 짙은 안개가 오후까지 계속되면서 인천공항에서 260여편에 달하는 여객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안개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마카오에서 인천에 도착하려던 TW108편을 비롯한 여객기 41편이 인근 공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항공기 22편이 결항됐고, 인천공항을 출발하거나 인천공항에 도착하려던 항공기 196편도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근 공항으로 회항한 여객기는 김포 26, 제주 5, 청주 4, 무안 3, 대구 2, 김해 1편 등이며 결항은 인천공항 출발 7편과 도착 15편이다.

인천공항 등의 여객기 항행 안전 등을 담당하는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날 오전 5시35분 중부지방에 낀 짙은 안개로 인해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으며 8분 뒤인 5시43분 저시정 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다행히 오후 들어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이날 낮 12시55분 해재됐다. 저시정 경보는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발령된다.

다만 인천공항 주변에 안개는 오후 4시가 넘어서도 자욱하게 낀 상태이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낀 짙은 안개가 오후 들어 서서히 걷히면서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항공기 운항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 근무인원을 늘리고 안내방송을 통해 지연 및 회항 등 내용을 이용객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