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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잿빛하늘…미세먼지 섞인 흙비 뿌린다

등록 2019.12.10 1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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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전 권역 '나쁨' 수준

수도권 오전 '매우 나쁨' 수준

새벽부터 서울·경기·강원 등 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1일은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예고돼 있지만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이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한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10일 "내일은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아침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도 이날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면서 "필요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빗방울도 떨어지겠다.

10일 오후 6~9시 사이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된 비는 11일 새벽 3~6시에 점차 서울·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로 확대되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도는 낮 12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충청도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전라도와 경북 서부 내륙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은 11일 새벽 3시부터 새벽 6시까지, 경기 남부는 11일 새벽 3시부터 낮 12시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는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낮 12시까지, 충청도·전라도·경북 서부 내륙은 11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각각 5㎜ 내외다.

아침 기온은 -1~10도(평년 -7~3도), 낮 기온은 6~17도(평년 4~11도)로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다만 11일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5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7도, 강릉 14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

이날 오전 4시10분 기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은 11일에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낮부터 서해안과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해져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오후부터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오전 9시까지 중부 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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