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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2013년부터 문화재 1278점 무료 훈증소독 '인기'

등록 2019.12.11 0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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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2013년부터 문화재 1278점 무료 훈증소독 '인기'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박물관은 개인과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훼손 최소화와 안전한 보존 관리를 위해 하고 있는 ‘무료 훈증소독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개인 20명, 기관 9곳에 대해 ‘무료 훈증소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훈증소독된 문화재는 종이·고서적 779점, 목제 148점, 서화류 26점, 섬유류 220점, 골각류 105점 등 총 1278점이다.

올해는 개인 3명, 기관 3곳에 종이 고서적 3점, 목재 140점, 서화류 4점, 골각류 105점, 섬유류 88점 등 총 340점이 무료 훈증 서비스를 했다.

박물관은 올해  훈증이 끝난 소장 문화재에 대해서는 오는 12일까지 개인과 기관에 반환할 예정이다.

문화재는 재질, 보관된 보존 환경, 만들어진 시대에 따라서 여러 가지 피해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존 환경을 구축해야 하며,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훈증소독은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 살균 가스를 주입하여 곰팡이, 좀벌레 등의 유해충을 소독하는 작업을 말한다.

사용하는 약제는 무색무취의 가스로 강한 침투력과 확산력을 가지며, 원형과 색상에 변화가 없고 안료와 금속, 유기물 재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성분이다.

훈증소독이 완료되면 개인과 기관에서 보관 관리가 용이하게 포장해 반환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무료 훈증소독 서비스에 만족한 개인과 기관에서 매년 신청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집안의 가보들이 생물에 의한 피해로 손상을 입는 일은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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