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포함 8357억원 규모 예산 확보

등록 2019.12.11 08:5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대비 22.6% 증가,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2억원 반영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세종시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된 8357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세종시는 2020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2019년 6814억원보다 22.6%(1542억원) 증가한 총 83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자체 마련한 512조2504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세종시가 확보한 내년 예산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3407억원을 제외한 세종시 관련 국비 예산 기준으로는 올해 3817억원보다 29.7% 늘어난 4950억원을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세종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2억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액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가 요청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상당수 확보됨에 따라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자족도시 실현 및 문화·복지 기반 확충 등 시정3기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시는 정부예산안에 제외된 주요사업 중 반드시 반영돼야 할 현안사업을 선정해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이해찬 의원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예산심사 전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국회 운영위원회와 예결위원들을 만나는 등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내년 주요 예산 반영 내역을 보면 무엇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설계비 10억원)이 최종 반영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용역비 3억원이 반영돼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세종시 이전이 추진될 경우 국립박물관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문화공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종시 설립이 확정된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와 관련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설립추진단 운영비 4억원이 반영됐다.

설립추진단 운영비 확보를 통해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세종시 설립이 원활히 추진돼 글로벌 행정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 3억6000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운영비 1억8000만원 등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됐고,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사업비 50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 1억원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8억원 ▲국가보훈광장 4억원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120억원 ▲투자촉진보조금 92억원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227억원 등이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3기 핵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