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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깐깐한 물고기 관리 올해도 '유해물질 제로'

등록 2019.12.11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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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건환경연구원, 양식장 19곳 적합 판정

말라카이트그린·멜라민, 기생충 등 유해물질 불검출

화천산천어축제 깐깐한 물고기 관리 올해도 '유해물질 제로'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도 변함없이 안전하고 싱싱한 최고 품질의 산천어가 공급된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일, 화천군이 의뢰한 축제용 산천어의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번 검사에는 내년 축제에 산천어를 납품하는 전국 각지의 양식장 19곳에서 생산한 산천어들이 시료로 사용됐다.

검사항목은 말라카이트 그린, 멜라민, 기생충 등이다. 연구원 검사 결과 모든 양식장에서 미량의 유해물질조차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회 센터와 구이터, 산천어 식당 등에서 싱싱하고 깨끗한 산천어를 안심하고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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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은 섭취량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다.

화천군은 매년 전국 각지 양식장 현장을 방문해 최고 품질의 산천어 생산을 위해 점검과 지도를 쉬지 않고 있다.  12일부터 사흘간 납품업체를 찾아 최종 현장점검도 벌인다. 

축제에는 1년산, 무게 250~500g 산천어들만 사용된다. 2년산이나 수생균 발생 개체 등은 선별과정에서 철저하게 걸러진다.

덕분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겨 낸 건강한 산천어 190t이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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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양장에서 수온 적응을 마친 산천어는 개막 하루 전인 3일부터 축제장에 방양된다. 방양은 1일 6회 이상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자체가 1급수에서 서식하는 어종”이라며 “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매년 최고의 산천어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4일 개막해 26일까지, 23일 간 화천읍 화천천과 시가지 일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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