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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의료진 옆에서 길걷다 쓰러진 80대 '생명 구해'

등록 2019.12.11 1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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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길을 걷다 쓰러진 80대 여성을 순환기내과 배성아(왼쪽부터) 전임의와 박영훈 전공의, 임용덕 응급구조사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전남대학교병원 제공). 2019.12.11.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길을 걷다 쓰러진 80대 여성을 순환기내과 배성아(왼쪽부터) 전임의와 박영훈 전공의, 임용덕 응급구조사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전남대학교병원 제공). 2019.12.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길을 걷다 쓰러진 80대 여성이 마침 옆을 지나가던 의료진에게 발견돼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배성아 전임의는 지난달 25일 병원 인근 길에서 딸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8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

배 전임의는 곧바로 달려가 여성이 창백한 얼굴에 식은 땀을 흘리고 호흡이 멎은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여성의 딸에게 119 호출을 요청했다.

이어 배 전임의는 주변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부탁한 뒤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다.

응급의학과 박용훈 전공의와 임용덕 응급구조사는 현장으로 뛰어가 119가 올 때까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119 구급차가 도착하자 박 전공의는 바로 기관 삽관술을 시행했으며 배 전임의는 대퇴정맥 라인을 확보하고서 주사 및 생리식염수를 주입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80대 여성은 신속한 조치로 심장리듬을 회복했고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 등 집중 치료를 받고 식사가 가능 할 정도로 회복했다.

배 전임의는 "쓰러진 환자를 곧바로 발견했기 때문에 응급조치가 가능했다"며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어 작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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