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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장 힘들었던 8월…무지막지하게 맞았다"

등록 2019.12.11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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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관련해선 "미국에서 에이전트가 열심히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LA다저스 류현진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9.12.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LA다저스 류현진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9.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8월'을 꼽았다.

류현진(32)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 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스포츠 선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2019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수확, LA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표에도 올랐다.

어려울 때도 있었다. 류현진은 '가장 힘든 순간'을 묻는 질문에 "8월이었다. 한 달 동안 무지막지하게 맞아서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8월 한 달간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48로 고전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9월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부활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의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거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 에이전트가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만 들었다"며 FA 계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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