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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70% 이상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등록 2019.12.11 14: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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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화성시청 전경

【화성=뉴시스】 화성시청 전경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화성시민 70%이상이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화성시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지난 11월15∼18일 화성시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0%가 넘게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는 절대반대, 반대하는편 22.8%. 찬성하는 편 14.1%, 매우찬성 9.5%, 무응답 5.5% 순이었다.

민·군통합공항 화성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9%  절대 반대, 반대하는편 26.1%, 찬성하는편 17.3%, 매우찬성 8.5%, 무응답 4.3% 순으로 조사됐다.

민·군통합공항 화성 이전반대 이유로는 ‘이전 지역 소음피해 우려’가 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위한 꼼수여서’ 37%, ‘적자공항 우려’ 26% 순이었다.

시는 이처럼 반대의견이 70% 이상 높게 나타나자 화성시민들이 군공항 이전뿐만 아니라 민간공항 통합 건설 역시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가 지역정치인, 공직자 등 오피니언리더들의 적극적인 반대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해안권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경제 활성화 21.1% △람사르협약등재 등 서해안갯벌및 생태보전 20.8% △범시민대책운동 활성화 13.3% △모름/무응답 10.8%로 나타났다.

시는 생태관광벨트 구축과 생태보전이 전체 응답률 중 약 42%를 차지한 만큼 시민들이 국제테마파크 사업과 람사르습지 등재 추진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투비행장으로 인한 주요 불편요인으로는 △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 62.6% △소음으로 인한 학습방해 및 교육권침해 12.5% △난청과 불안감 등 건강상 피래 11.2% △모음/무응답 6.6%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손해 4.9% △기타 2.1%로 조사됐다.

전투비행장으로 인한 피해대책으로는 △문화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생활여건 개선 33.4%, △소음피해에 대한 금전적보상 16.8% △방음벽설치 및 주책개량사업 16.1% △모름/무응답 12.7% △기타 8.6%순 응답했다.

화성시 홍사환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 및 민·군통합공항에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화성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시민홍보 및 대응정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전투비행장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2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p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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