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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잉여금 재투자, 외국인 투자로 인정…적극 활용해 달라"

등록 2019.12.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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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벡스코서 열린 '외국인 투자 카라반' 참석

[서울=뉴시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2019.04.11.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2019.04.11.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국장)이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재투자를 외국인 투자로 인정하는 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에 나서달라"고 12일 말했다.

정 국장은 이날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8회 외국인 투자 카라반'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정 국장은 "세계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한국 FDI는 지난주 신고 기준 200억달러를 돌파했다"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인적 자본을 바탕으로 한국 주력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소재 외투 기업이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울산·경남 소재 외투 기업과 향후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이들이 겪는 애로 사항을 발굴하는 한편 유공 기업 포상으로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진과 정부·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라운드 테이블과 표창, 전문가 세미나 순서로 진행됐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첨단 기계 3개사·자동차 부품 3개사·금속 가공 2개사·석유화학 1개사 등 9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단지 내 인프라 확보, 비자 발급, 규제 완화, 인센티브(Incentive·유인책) 확대 등을 요청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한국회가내스주식회사·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다.

전문가 세미나는 '외국인 투자와 연계한 제조업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대내·외 FDI 동향과 인센티브 현황을 비교해 최근 국제 통상 환경 속 한국 외국인 투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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