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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12일 본회의 앞두고 예결특위 '삐그덕'

등록 2019.12.11 21: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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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뉴시스】의령군의회. 2019.09.17. (사진=의령군 제공) photo@newsis.com

【의령=뉴시스】의령군의회. 2019.09.17. (사진=의령군 제공)  [email protected]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의회가 오는 12일 본회의를 앞두고 1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의령군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가 내놓은 2020년도 예산안 4467억 중 170여억원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 의장은 "상임위별 예산 심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결특위에서 의원들간 의견 조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상적인 과정이고 오늘 밤까지는 상호 협의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1일 오후 예결특위는 정회를 거듭하며 의원들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의회사무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의령군청 간부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예결특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제249회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는 지난 10일까지 열렸으며 현재 예결특위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의령군의회(의장 손태영)는 11월 25일 정례회 개회에 앞서 의령군의회 최초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정례회’를 가졌다.

시인으로 활동 중인 의회사무과 이광두 전문위원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김인선 수필가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하는 등 보다 자유로운 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자 했으나 의원들간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모처럼 마련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의회'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2020년도 예산안은 4467억(일반회계 3305억원, 특별회계 1161억원) 규모로 2019년 대비 3.94% 169억원이 증액편성됐다. 본회의는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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