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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KT 서동철 감독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

등록 2019.12.11 2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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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가 열린 1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T 서동철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치고 있다. 2019.12.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가 열린 1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T 서동철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치고 있다. 2019.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약 8년 만에 부산 KT를 6연승을 이끈 서동철 감독이 선두 서울 SK를 꺾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전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끝에 81-68로 승리했다.

지난달 24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파죽의 6연승이다. KT에 의미있는 연승이다.KT가 6연승을 달린 것은 2011년 10월22일 창원 LG전부터 같은 해 11월4일 전주 KCC전까지 6연승을 한 이후 2959일 만이다.

경기 후 서 감독은 "모르고 있다가 경기가 끝난 뒤 6연승이 무척 오랜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사기가 올라있다는 뜻이다. 상대도 강팀이었고,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좋은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준비한대로 잘해줬다. 2-3 지역방어도 계속 했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잘 됐다"며 "선수들 모두 칭찬을 해줘야 할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2쿼터 초반 20점차 이상까지 앞섰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추격당한 부분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허훈과 김윤태의 투가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서 감독은 "김윤태와 허훈이 같이 뛰었을 때 스피드와 플레이가 살아나고, 장점이 많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윤태는 만족스럽다. 기록을 떠나서 리딩 가드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바라는 만큼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홈 9연승이 끊긴 SK의 문경은 감독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 감독은 "홈경기 연승이 깨져 아쉬움이 있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1쿼터에 속공을 5개나 내줬다. 그러면서 KT 선수들의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점수차를 10점 이내로 좁힐 가능성이 있었는데 수비보다 공격에서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며 "3점슛 21개를 던져 2개만 들어갔는데, 조급한 마음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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