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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당분간 금리 인상 없다' 입장 재확인

등록 2019.12.12 0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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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리기 전에 지속적·상당한 물가상승률 보여야"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을 만지고 있는 모습. 2019.10.2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을 만지고 있는 모습. 2019.10.2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올리기 전에 지속적이고 상당한 물가상승률을 보고 싶다는게 나의 견해"라고 말했다고 CNBC,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다만 "이를 일종의 공식적 선제 안내로 삼으려는 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다루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길 원한다면 그렇게 돼야 한다는 나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파월 의장이 기준 금리 인상이 조만간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경제 전망은 여전히 알맞다"며 "고용 시장이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경제에 관해 입수되는 정보가 우리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현 스탠스가 적절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1.50~1.75%로 동결하고 내년에도 현행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써 올해 7월,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금리 인하 행보를 마무리했다.
 
연준은 이달 성명에서 "현재 통화 정책 입장이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력한 노동 시장 여건, 대칭적인 2% 목표 근처의 인플레이션을 지원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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