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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람답게'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내년 2월

등록 2019.12.12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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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람답게'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내년 2월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내년 2월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추진단장인 조계원 도 정책수석은 12일 오전 도청에서 박람회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박람회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등 3만여 명이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와 기본소득·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6일 박람회 개막식에서 '2020 기본소득 경기선언'이 발표된다. 정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 국내외 지자체장과 외국 고위급 정부 관계자, 해외 저명 연구자 등이 참여한다.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기본소득과 연계정책으로서 지역화폐의 효용'을 주제로 열린다.

첫날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의 공동창립자인 가이 스텐딩 영국 런던대학교 교수가 '현대 자본주의에서 불공정·불평등의 문제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와 함께 에듀아르도 수플리시 전 브라질 연방상원의원, 카렌 주스트 남아공 전 국회의원, 에블린 포르제 캐나다 마니토바대 교수 등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분야의 권위자가 대거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한다.

기본소득·지역화폐 전시회는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추진되는 정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의 장으로 꾸며진다.

기본소득을 알아볼 수 있는 '기본소득 주제관', 농민기본소득 정책을 살펴보는 '농민기본소득관', 전국 지자체 정책관, 지역화폐 전국관, 골목상권관, 지역화폐 미술·기술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 라이브 토크쇼, 대학생 기본소득 원탁토론회, 캐릭터 공연, 도서전, 팽이배틀 챔피언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도는 박람회를 통해 지역화폐와 연계한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 정책수석은 "경기도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통해 마을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담론을 논의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본소득이 선거 승리를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 아닌 국민 모두의 권리를 위한 마땅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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