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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훈련장 옮겨라" 옥천군민 2만명 서명, 국방부 전달

등록 2019.12.12 14: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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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운데)와 주민 대표들이 11일 양수리 예비군훈련장 이전 군민 탄원서와 서명부를 국방부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2019.12.12. photo@newsis.com

[옥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운데)와 주민 대표들이 11일 양수리 예비군훈련장 이전 군민 탄원서와 서명부를 국방부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2019.12.12. [email protected]


[보은=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양수리 예비군 훈련장과 자동화 사격장 이전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11일 국방부에 제출했다.

김재종 군수와 군민 대표들은 국방부를 찾아 2만 군민 서명부와 탄원서를 종합민원실에 냈다.

군에 따르면 1983년과 1987년 각각 건립한 예비군 훈련장과 자동화 사격장은 총 15만5287㎡ 규모다. 예비군과 지역 군부대 교육시설로 이용 중이다.

그러나 자동화 사격장의 소총 사격 소음으로 양수리를 비롯한 마암리, 마항리, 대천리, 가화리 일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데다가 총 소리에 놀란 가축의 자연유산도 빈번한 실정이다.

특히 양수리 군사시설은 군이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발목도 잡고 있다. 주민 피해가 이어지면서 군과 군민들은 2010년부터 군사시설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군과 주민들은 지난 10~11월 옥천 지역 주요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5만 군민 중 2만여명이 서명부에 군사시설 이전 염원을 새겼다.

김 군수는 "5만여 옥천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군사시설 이전을 염원하고 있다"며 "군은 군사시설 이전 당위성 홍보와 관계 기관 협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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