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정신' 깃든 광주주먹밥, 8곳에서 시식하세요

등록 2019.12.12 14:51: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문가 레시피 11종, 공모 레시피 20종 보급

광주 주먹밥 '오월의 꽃'

광주 주먹밥 '오월의 꽃'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광주 주먹밥' 시범 판매로 상품화에 본격 나섰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8곳의 시범 판매업소를 선정하고 전문가 레시피 11종과 시민 공모전 레시피 20종을 보급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했다.

8곳의 시범 판매업소는 2019 미래식품산업전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맘스쿡'을 비롯해 '행복한양림밥상', '다르다김밥주먹밥', '테스팅노트', '광주주먹밥·오백국수', '산수모밀', '버무리떡볶이', '푸드타임' 등이다.

이들 업소는 시범 판매에 앞서 광주시가 보급한 레시피와 특성을 담은 개별 메뉴 등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동명동에 있는 맘스쿡은 전문가 레시피에 아이디어를 더해 탄생시킨 '묵은지불고기쌈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행복한양림밥상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꼬치 형태의 주먹밥, 낙지주먹밥 등 다양한 주먹밥 메뉴를 불백전골, 김치찌개 등과 함께 판매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서구 치평동에 다르다김밥주먹밥은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고집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둠주먹밥 세트를 내놓았다. 다양한 색을 담은 주먹밥 레시피를 개발, 대중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정동 맛집으로 소문난 테스팅노트는 2명의 청년 셰프가 퓨전주먹밥 메뉴를 개발해 스파게티, 스테이크와 환상적인 컬래버를 선보인다.

광주송정역에 있는 광주주먹밥·오백국수는 광주시가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해 6종의 주먹밥과 국수를 판매한다. 내부 곳곳에 광주주먹밥 관련 스토리를 담은 홍보물을 설치해 송정역을 찾는 이들에게 광주주먹밥의 의미와 역사도 함께 알리고 있다.

1913송정역시장에서는 산수모밀이 참치와 멸치를 주재료로 한 주먹밥에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노대동에 있는 버무리떡볶이는 떡볶이와 떡갈비 주먹밥, 매운 불닭 주먹밥, 불고기 주먹밥 등을 함께 판다.

8곳의 시범업소 중 유일하게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하는 푸드타임은 우치공원에서 기존의 메뉴인 핫도그, 커피 등과 함께 떡갈비·계란·야채 주먹밥을 판매한다.

광주시는 시민 반응과 주먹밥 판매현황 등을 확인해 광주주먹밥 판매업소를 재정비하고 메뉴 다양화를 추진하는 등 광주주먹밥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8곳의 시범업소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광주주먹밥이 광주만의 맛과 멋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광주주먹밥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