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3당 원내대표 오후 회동…패트法·본회의 논의
오늘 오후 5시30분 회동 소집 지시
패트法 상정 및 의사일정 3당 합의 촉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9일 의장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2.09. [email protected]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이 오늘 오후 5시30분에 3당 원내대표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며 "본회의 개의와 3당 합의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한국당의 의원총회와 각 당 원내대표 일정을 감안해 회동 시간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정기국회에서 처리 못하고 남은 예산부수법안 등을 상정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결사 저지할 태세다.
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13일 본회의 개의와 회기 종료일을 비롯한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문제에 대한 3당 합의를 촉구할 전망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예산안의 경우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상태에서 정기국회 내 처리 무산이라는 불명예까지 남길 수 없어 상정했지만 패스트트랙은 3당이 끝까지 합의를 해보라고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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