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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그룹 CEO 신년 설문조사⑤]CEO 60% "4차 산업혁명 대처 잘해.…규제완화 필요"

등록 2019.12.14 11:00:00수정 2019.12.30 09: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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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분야서 잘하고 있다"

"앞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에 많이 투자 계획"

"정부, 규제완화·R&D·인력양성 적극 지원해야"

[20대그룹 CEO 신년 설문조사⑤]CEO 60% "4차 산업혁명 대처 잘해.…규제완화 필요"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국내 20대 그룹 중 절반 이상은 4차 산업혁명에 대체로 잘 대처하고 있으며, 내년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부문에 많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가 지난달 21~28일 공기업과 금융그룹을 제외한 재계 2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1명(55%)의 CEO가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기술적 변화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CEO도 1명(5%) 있었다.

반면 "그저 그렇다"는 응답도 8명(40%), "못하고 있다"로 나타났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아무도 없었다.

20대 그룹 CEO들은 자사가 잘하거나 매우 잘하고 있는 분야(2가지 복수 응답)로 '빅데이터'(13명/32.5%)와  스마트팩토리(8명/20%)을 가장 많이 뽑았다.

이어 '사물인터넷'(7명/17.5%), 인공지능(5명/12.5%), 사물인터넷 3명(7.5%), 블록체인 혹은 클라우드 2명(5%), 로봇(2명/5%), 기타 및 무응답 2명(7.5%) 분야에서 자사가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들은 내년에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할 전망이다. 앞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려는 분야를 묻는 질문(2가지 복수 응답)에 10명(25%)이 빅데이터를 꼽았다. 지난해 1위로 뽑힌 인공지능은 올해 2위(8명/20%)를 차지했다.

실제 정부도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국가 핵심시스템 재구축에 힘쓰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국가정보화 사업에 올해보다 11.5% 증가한 5조1687억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지능정보기술을 확용한 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AI·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각 조직 내에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업무와 서비스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 위함이다.

한편 CEO들은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며 투자를 확대해가는 것만큼 정부도 규제완화 등 힘을 실어줄 것을 요구했다.

2가지 복수 응답으로 CEO 19명(47.5%)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완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R&D 지원에 15명(37.5%), 관련 인력 양성에 4명(10%), 교육 개혁에 1명(2.5%), 실증 사업 확대에 1명(2.5%)이 선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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