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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간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업에 기술이전

등록 2019.12.12 17: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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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디㈜, 상용화로 세계 수준의 혁신신약 개발 기대

12일 선급기술료 38억원, 경상기술료 조건으로 협약식 체결

12일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서 열린 KBSI-엠비디㈜ 간 기술이전 협약식의 모습. 왼쪽부터 김건화 KBSI 박사, 신형식 KBSI 원장, 구보성 엠비디 대표

12일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서 열린 KBSI-엠비디㈜ 간 기술이전 협약식의 모습. 왼쪽부터 김건화 KBSI 박사, 신형식 KBSI 원장, 구보성 엠비디 대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당뇨와 지방간염 등 간 대사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엠비디㈜에 기술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KBSI는 이날 엠비디와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에서 선급기술료 38억원, 경상기술료 총 매출액의 2%에 간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으로 간 대사질환, 특히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NASH)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원천특허가 이전돼 본격 상용화 작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김건화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4년 간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관련 치료제 연구를 시작했었다.

김건화 박사는 "개발한 합성신약 후보물질은 체중 증가,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인한 간 대사질환 전반에 걸쳐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며 "상용화를 통해 국제적 기술우위를 선점하고 산업적으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비디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전문기업으로 3차원 세포 배양기술, 세포 이미지 분석 기술 등 자체 개발기술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엠비디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및 임상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엠비디 구보성 대표는 "간 대사질환 관련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NASH 치료제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45%에 이른다"면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간 대사질환의 신약을 개발, 환자 개인맞춤형 정밀의학 업체로 도약하는 새로운 계기를 삼겠다"고 말했다.

KBSI 신형식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KBSI의 분석과학기술을 통한 원천기술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로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KBSI의 첨단분석장비와 인프라를 활용한 분석기술로 국민의 건강과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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