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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병원성 위험 AI 항원 주변국서 연이어 검출…철저한 방역 필요"

등록 2019.12.12 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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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충북 식용란선별포장업소 방문

[세종=뉴시스]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충북 진천군 소재 식용란선별포장업소를 방문, 계란 운반 차량 소독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2019.12.12.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충북 진천군 소재 식용란선별포장업소를 방문, 계란 운반 차량 소독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2019.12.12. (사진 = 농식품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대만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시기로,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충북 진천군 소재 식용란선별포장업소를 방문, 계란 운반 차량 소독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국내에 철새가 다수 도래했고, H5형 AI 항원이 연이어 검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한 달간 70만5000마리의 철새가 국내에 도래했다.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H5형 항원은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총 16건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대만에선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14차례 나왔고, 베트남에서도 1차례 발생한 상태다.

이 차관은 "AI 바이러스는 주로 철새나 차량을 통해 가금 농가로 유입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란계 농장은 특히 계란 운반 차량에 의한 발생 위험이 높은 곳으로, 차량과 팔레트, 합판 등 계란 운반 도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일회용 종이난좌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 예방을 위해 가금 농가는 매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그물망을 정비해야 한다. 발판 소독조 설치,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정부에선 권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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