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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마침내 짓는다···정부예산 확보 내년 첫 삽

등록 2019.12.12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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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국비 393억원 들여 충주 중앙탑면 일대에

중원문화 유물보존·문화허브, 고구려문화 연구 중심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와 충주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18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9.4.18.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와 충주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18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9.4.18.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 추진 확정에도 정부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사업이 내년에 첫걸음을 뗀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0년 정부예산에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수립비 3억원이 반영됐다.

애초 정부예산안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증액 반영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예산으로 내년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이로써 고구려 문화의 중요한 유산인 '충주 고구려비'(국보 205호)를 중심으로 중원문화유적을 보존·연구할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격화한다.

국립충주박물관은 국비 393억원을 들여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4만2994㎡ 터에 건축 전체면적 9635㎡ 규모로 2026년까지 지어진다.이곳에는 전시실, 수장고, 연구공간, AR·VR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충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문화원과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20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9월20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 2018.02.14. (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문화원과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20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9월20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 2018.02.14. (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국립충주박물관이 준공하면 전국 5대 문화권 중 하나인 중원문화 유물 보존과 문화허브 기능은 물론 백제·신라보다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된 고구려 문화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지역에서는 국립청주박물관과 함께 충북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양대축을 형성하게 된다.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충주문화원장)는 12일 실무협의회를 열어 26일 오후 2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환영·보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시민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충주문화원과 예성문화연구회, 충북환경운동연대 등은 학술 심포지엄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으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앞장섰다.

충북도 역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해 도민 역량을 결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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