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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北의 불행하고도 잘못된 행동 더이상 용인 못해"(종합)

등록 2019.12.13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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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북미 실무협상 가능성엔 "그럴 계획없다"

"한국의 사드배치, 올바른 결정"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11.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일방적으로 제시한 비핵화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은 더이상 안 된다고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이 경고했다. 북한과 협력하고 경제건설을 도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미중 관계 관련 토론회에서 스틸웰 차관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불행하고도 잘못 조언된 행동을 더이상 용인할 수없다. 그 점은 변하지 않았으며,동일한 입장이다(we can’t have any more of this unfortunate ill- advised behavior. That has not changed, that position is the same)"라고 말했다. ”

이어 "북한이 번영하고 평화로운 나라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했다"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여하고 북한의 경제건설을 돕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의 향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2017년 1월 이후 미국이 힘의 우위에 선 태도로 북한과 관여를 해오면서 북한의 유감스런 행동이 상당히 줄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일하고, 북한의 경제를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대북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미국이 아닌 유엔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면서 “어떤 나라도 핵을 보유한 북한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특히 대북 결의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합의한 사안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스웨덴에서 북미실무협상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스틸웰 부차관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배치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큰 경제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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