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류현진 타임'…세인트루이스, 류현진과 접촉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이번주 류현진측과 만났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06. [email protected]
그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FA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가 이끌 것이다. 마이클 와카는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류현진은 단지 5선발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올스타전에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며 "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 투표(19위)에서도 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댈러스 카이클도 세인트루이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한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이번주 초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류현진, 카이클과 모두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류현진 영입을 검토했다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다저스도 류현진에 눈독을 들이는 팀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매체는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16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2013년과 2019년 두 시즌 뿐"이라고 부상 이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예전보다 적어졌다.
FA 시장은 과열 양상이다. 콜은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3869억원)에 계약했고, 스트라스버그는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500만달러(2925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역대 FA 투수 계약 총액 1, 2위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계약기간 3~4년에 5500만~7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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