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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누구인지도 모른다"…무고로 맞고소

등록 2019.12.13 11:10:40수정 2019.12.13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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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폭행 고소 4일만에 무고 맞고소

변호인 "피해 주장 여성 누군지도 몰라"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김건모. 2019.10.30 (사진 = SBS 제공)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김건모. 2019.10.30 (사진 = SBS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가수 김건모(51)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5분께께 강남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도착했다.

변호인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2016년 8월에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과정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르고, (성폭행 혐의) 고소장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건모씨가 따로 상세한 입장발표를 할 자리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자신의 법률대리인이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강간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09. [email protected]

이 여성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다른 여성 B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등 추가 폭로에 나섰다.

건음기획은 이날 경찰서를 찾기에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A씨가 (김씨의) 27년 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A씨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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