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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드니 시의원과 약속 지킨다…최대 축제에 공연단 파견

등록 2019.1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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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엠비크루 공연

양 도시간 문화교류 활성화 도모 차원

[서울=뉴시스]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엠비크루 공연 모습. 2019.12.1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엠비크루 공연 모습. 2019.12.1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호주 시드니와의 도시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축제인 '음력 설 축제(Lunar New Year Festival)'에 서울시 공연단을 파견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드니는 시의 자매주인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의 주도(州都)이다. 이곳에서 아시아 최대 축제인 '음력 설 축제'가 열린다. 당초 행사 명칭은 '중국새해축제(Chinese New Year Festival)'였다. 그러나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축제의 공식 이름이 '음력 설 축제'로 변경됐다.

시드니에는 15만명에 달하는 한인이 살고 있는 만큼 시는 시드니와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시드니에서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인 '세계도시문화축제'와 10월1일부터 2일까지 '스마트시티 서밋'을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이 행사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다.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로버트 콕 시드니 시의원(왼쪽)이 3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로버트 콕 시드니 시의원은 이날 박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수여받았다. 2019.08.30. yoonseul@newsis.com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로버트 콕 시드니 시의원(왼쪽)이 3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로버트 콕 시드니 시의원은 이날 박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수여받았다. 2019.08.30. [email protected]

특히 세계도시문화축제에 참석했던 로버트 콕 시의원은 지난 8월30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콕 시의원은 시드니 한인회와 조력해 음력설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아시아계 시민 모두를 위한 사회통합 활동과 상호 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코리아타운을 시드니 행정 명칭에 반영하는 등 한인들의 지역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당시 박 시장은 콕 시의원과 면담에서 서울과 시드니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시드니 최대 축제에 서울시 대표공연단을 보내는 것이다. 시는 공연단 파견을 통해 축제의 공식명칭 변경을 축하하고, 양 도시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25일부터 2월8일까지 진행되는 음력 설 축제 기간 중 25~26일 시 대표공연단 행사를 진행한다.

시 대표공연단인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엠비크루'는 25일 시드니 시장, 시의원, 아시아 이민자, 시드니 시민, 관광객 등 약 130만 명이 참석하는 개막식 초청 행사에서 공연한다. 

개막식 초청 행사에서는 아시아 국가별 대표 공연단이 공연을 하는데 엠비크루도 참여해 특별 초청공연을 한다. 엠비크루는 축제 참석자들에게 한국 및 서울의 우수한 대중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6일에는 라이드 시(Ryde City)에서도 호주 국경일(1월26일) 축하 특별공연을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시 대표 공연단을 구성해 이달 시드니시와 공연단 파견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시 대표 공연단인 엠비크루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도 했던 그룹으로,이번 공연을 통해 서울과 시드니간 쌍방향 문화교류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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