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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현역 은퇴…"넘치는 사랑 받았다"

등록 2019.12.13 14: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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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398경기 77승18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

2011시즌, 투수 4관왕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한 KIA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1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한 KIA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 윤석민(33)이 끝내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는다.

KIA는 13일 "윤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구단을 통해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은퇴 결심을 밝혔다.

2005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KIA에 지명된 윤석민은 통산 398경기에 등판해 77승75패18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을 기록했다.

특히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를 수확,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178)·승률(0.733)  투수 4관왕까지 차지했다. 이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투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KIA 감독과 윤석민뿐이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고질적인 어깨 부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9시즌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그는 결국 은퇴를 택했다.

윤석민은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기회를 주시고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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