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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올해 의정활동 마무리…폐회연

등록 2019.12.13 2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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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도교육청 새해예산안 등 51개 안건 처리

무소속 강철우, 예결특위위원장 자리다툼 비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3일 경남도의회 제36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무소속 강철우 의원이 '누구를 위한 의회입니까?'하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19.12.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13일 경남도의회 제36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무소속 강철우 의원이 '누구를 위한 의회입니까?'하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19.12.1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13일 제36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도청과 도교육청 새해예산안 등 51개 안건을 처리하고, 2019년 마지막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상열·김현철·심상동·이영실·강철우·장규석 의원 등 6명은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집행부에 지역현안 등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무소속 강철우(거창1) 의원은 '누구를 위한 의회입니까?' 제목의 발언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다툼을 거론하며 싸잡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여야 간 대립과 갈등으로 도청 소관 제3회 추경 예산안은 (한국당 의원들 불참으로) 반쪽짜리 심사로 끝났고, 그 결과로 민주당에서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단독으로 해치웠다"면서 "여야 모두가 함께 예산안 심사에 집중해야 제대로 된 심사가 되는 것이 상식인데, 예결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싸우는 모습이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이 하는 못된 행동을 그대로 답습해 도의회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우리 모두가 정신을 바로 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지수 의장은 ▲경상남도 부마민주항쟁 기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9건 ▲9조4748억2000만원 규모의 경남도청 새해 예산안과 5조4849억9000만원 규모의 경남도교육청 새해 예산안 등 예산안 및 기금안 3건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의 건 등 동의안 4건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대량해고 철회 촉구 결의안 등 결의안 4건 ▲기타 1건 등 총 51개 안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후 로비에서 2019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폐회연을 열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김경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등이 13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2019 경상남도의회 폐회연'에서 의정 활동 기여 공로로 표창패를 받은 12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19.12.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김경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등이 13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2019 경상남도의회 폐회연'에서 의정 활동 기여 공로로 표창패를 받은 12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19.12.13. [email protected]

폐회연에는 도의원, 경상남도 의정회 임원, 도지사, 교육감, 집행기관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루떡 자르기 퍼포먼스, 의정 활동 기여 12명 표창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김지수 의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 한 해는 어느 해 보다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도의회가 되기 위해 모든 의원이 노력했다"면서 "내년에도 지금까지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보다 활성화하고,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폐회연에 이어 2층 의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의정회는 도정을 견제하고 상임위원회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김호대(김해4), 이옥선(창원7), 한옥문(양산1) 의원에게 '자랑스런 도의원상'을 시상했다.

'자랑스런 도의원상'은 2015년 이후 경상남도 의정회, 경남도의회 의장, 의회출입 기자단이 1명씩 추천해 매년 3명씩 수여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의회 2020년 첫 회기는 1월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열린다. 새해인사 및 주요 업무계획 보고,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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