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미중 관세 합의 보도 틀려"...中, 브리핑 주목(종합)

등록 2019.12.14 00:05: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트럼프 "中과 합의, 특히 관세 관한 WSJ 보도 잘못돼"

구체적 언급은 안해...WSJ, '대중 관세 철회· 삭감' 보도

中국무원, 추후 미중 무역 협상 관한 브리핑 예정

[워싱턴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근로자에게 12주 유급 육아휴직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9.12.13

[워싱턴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근로자에게 12주 유급 육아휴직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9.12.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관세 합의에 대한 보도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중국과의 합의에 관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완전히 잘못됐다. 특히 관세에 관한 그들의 주장이 그렇다"며 "가짜 뉴스다. 그들은 더 나은 유출자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중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보라는 건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CNBC는 보도된 내용 가운데 어떤 부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의를 제기한 건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미국이 오는 15일 부과할 예정인 대중 관세를 철회하고 36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 온 관세 역시 50%까지 줄이겠다는 제안을 중국에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15일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미국은 대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중국 금융 부문 접근권 확대 등을 놓고 분명한 약속을 하도록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또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관세를 원래 수준으로 복구시키는 '스냅백' 조항을 적용하자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중이 1단계 무역 협상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서명했다는 외신 보도들이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합의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무원이 이날 추후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브리핑을 예고하면서 어떤 내용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