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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의료비 지원 200→400만원

등록 2019.12.15 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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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6월 4일 포항의료원에 입원한 보훈 대상자를 찾아 위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12.15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6월 4일 포항의료원에 입원한 보훈 대상자를 찾아 위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12.15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5일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86억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안보 의식을 높여 호국보훈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취임 이후 보훈관련 사업 예산을 2018년 85억원, 올해 136억원, 내년 186억원 등 매년 크게 늘리고 있다.

도는 6.25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 명예수당을 올해 월 3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 5만원으로 또 인상하기로 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한도는 기존 200만원이던 것을 내년에는 400만원으로 올렸다.

경북도의 의료비 지원은 다른 자치단체가 요양급여 가운데 진료비와 약제비만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수술, 입원 등을 포함한 요양급여 전체를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스토리텔링 공연 ‘기억과 공감’, 라디오 드라마 (가칭)‘낙동강 전선’,  ‘KBS 열린음악회’ 및 ‘해외참전자 초청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특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산에 ‘항일기념탑’, 칠곡에 ‘328고지 충혼탑’을 건립하고 대구시와 함께 ‘2.28민주운동관련 상생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국립보훈요양원을 도내에 유치할 계획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항일운동의 성지일 뿐 아니라,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전투·장사상륙작전 등 호국의 고장”이라며 “보훈사업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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