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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울버햄튼 꺾고 5위 도약…손흥민 92분 활약

등록 2019.12.16 0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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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베르통언,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울버햄튼=AP/뉴시스]토트넘의 얀 베르통언(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 이후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시간 베르통언의 헤딩 결승 골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시즌 성적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권으로 올라섰다. 2019.12.16.

[울버햄튼=AP/뉴시스]토트넘의 얀 베르통언(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 이후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시간 베르통언의 헤딩 결승 골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시즌 성적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권으로 올라섰다. 2019.12.16.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에서 92분을 소화하며 팀의 5위 도약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의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12일 원정으로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교체로 25분을 뛴 손흥민은 5위 도약의 중요한 일전이던 이날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7경기(EPL 5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출전이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과 공격진을 형성한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을 누비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골키퍼가 쳐내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돌파를 활용해 꾸준히 기회를 엿봤지만 번번이 울버햄튼 수비에 막혔다. 후반 26분에는 뒷공간을 뚫고 케인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미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간 뒤였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모우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모우라는 울버햄튼 수비수 사이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슛이 워낙 강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 다이어의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울버햄튼=AP/뉴시스]토트넘의 얀 베르통언이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 이후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시간 베르통언의 헤딩 결승 골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시즌 성적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권으로 올라섰다. 2019.12.16.

[울버햄튼=AP/뉴시스]토트넘의 얀 베르통언이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 이후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시간 베르통언의 헤딩 결승 골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시즌 성적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권으로 올라섰다. 2019.12.16.

거세지는 빗속에서 꾸준히 반격을 꾀하던 울버햄튼은 후반 22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근육질 몸을 앞세워 토트넘 수비수들을 괴롭히던 아다마 트라오레가 골맛을 봤다. 트라오레는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두 팀은 이후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은 쉽사리 나지 않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6분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헤딩슛으로 토트넘이 가져갔다. 베르통언은 수비수들의 방해를 뚫고 비교적 먼거리에서 머리를 갖다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44분 교체로 등장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베르통언에게 정확히 배달된 코너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리드를 잡자 곧장 손흥민과 알리를 빼고 수비를 강하해 승리를 지켰다. 

승점 26(7승5무5패)이 된 토트넘은 단숨에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리그 4승1패로 완전히 분위기를 바꾼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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