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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절기상 동지 전국 흐림…미세먼지 '나빠요'

등록 2019.12.21 17:51:17수정 2019.12.21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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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등 비·눈

아침 기온 -4~5도…도로 미끄러운 곳도

대기질↓…수도권 등 일시적 '매우 나쁨'

내일 절기상 동지 전국 흐림…미세먼지 '나빠요'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절기상 동지(冬至)인 22일에는 흐리고 늦은 밤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수도권 등 중부와 호남, 영남 등 다수 권역의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내일은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에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부 지방은 발해만에서 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을 차차 받겠고, 제주도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밤에 북서쪽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늦은 밤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겠으며,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22일 밤부터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 1~5㎜,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는 1㎝ 내외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과 전북, 서해5도에서 5㎜ 내외다. 제주도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아침 사이 서해상 기압골 발달 정도와 서풍의 강화 여부, 미세한 기온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21일 밤부터 22일 아침 사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아침 기온은 -4~5도(평년 -8~2도), 낮 기온은 6~11도(평년 3~1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5도, 제주 10도로 예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로 관측된다.

22일 아침까지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중부 서해안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 내륙, 경상 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나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22일 새벽부터 제주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1.5m, 1~2.5m로 예상된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0.5~1.5m, 0.5~2m로 예상된다.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0.5~1m, 0.5~2m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 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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