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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정 2019년 전북 10대 뉴스]

등록 2019.12.27 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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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얼 기자=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 건물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축하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전북대도약의 길, 하늘길이 열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19.01.3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 건물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축하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전북대도약의 길, 하늘길이 열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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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막바지 종착점을 향한다. 전북은 올해도 어김없이 희로애락이 가득찬 한 해를 보냈다. 진안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구)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또 도민의 오랜 염원이면서 새만금의 날개 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도 확정됐다. 전북이 세계로 뻗을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정규시즌 3연패를 이룬 것을 비롯해 법조타운이 덕진동에서 만성동으로 43년 만에 이전하는 등 희소식이 많았다. 그러나 꼭 즐거운 소식만이 함께하지는 못했다. 이항로 전 진안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군민의 자존심을 구겼다.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과정의 갈등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인숙 화재로 소중한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안타까운 날도 많았다. 뉴시스 전북본부는 올해 전북도민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10대 뉴스를 간추려 봤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식이 4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대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윤석일 뉴시스 전북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 대표와 시민 및 관계자들이 전주특례시 지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04.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식이 4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대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윤석일 뉴시스 전북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 대표와 시민 및 관계자들이 전주특례시 지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살얼음판 걷는 전주 특례시 지정
 
올해 특례시 지정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전북 전주를 뜨겁게 달궜다. 시는 4월 4일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시작으로 군불을 지폈다. 전주시민을 중심으로 74만여명의 특례시 지정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 민주평화당 정동영(전주 병) 대표 등은 인구 50만명 이상이면서 행정수요가 100만명 이상인 도시,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도청 소재지인 도시 등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인구 100만명이 기준인 정부안을 넘어 전주를 포함한 법안이 발의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전주 특례시 지정이 담긴 법률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재 이 법안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올해 20대에서 내년 21대 국회로 바뀌면 이 법률안은 자동폐기돼 현재 살얼음 판에 놓인 실정이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택시 사납금제도의 철폐와 택시전액관리제 도입 등을 주장하며 2017년 9월 4일 고공농성을 시작한 김재주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장이 고공농성 510일만인 2019년 1월 26일 전액관리제 협상이 타결된 소식을 듣고 고공농성장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고 있다. 2019.01.26.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택시 사납금제도의 철폐와 택시전액관리제 도입 등을 주장하며 2017년 9월 4일 고공농성을 시작한 김재주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장이 고공농성 510일만인 2019년 1월 26일 전액관리제 협상이 타결된 소식을 듣고 고공농성장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액관리제' 외치던 김재주씨 510일만에 고공농성 풀어

새해 첫달인 1월 26일 김재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장은 510일 만에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조명탑에 설치한 고공농성장을 풀고 땅을 밟았다. 김재주 전북지회장은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택시 사업장에 대해 전주시의 행정처분을 요구하며 2017년 9월 4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택시 전액관리제 도입'을 외치며 시작한 고공농성이 여섯계절을 보낸 후 끝을 낸 것이다. 그는 1월 전주시로부터 전액관리제 시행을 거부한 사업장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근거해 과태료 처분 등 4개 항목의 약속을 이끌었다. 전국 최장기 고공농성과 20여 차례 마라톤 협상의 결과물이다.
 
[전주=뉴시스]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집단 암발생 관련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 전북도의회 의원(왼쪽부터 김정수, 최영심, 최영규 의원). (사진=전북도의회 제공) 2019.11.20

[전주=뉴시스]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집단 암발생 관련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 전북도의회 의원(왼쪽부터 김정수, 최영심, 최영규 의원). (사진=전북도의회 제공) 2019.11.20

◇갈 길 먼 장점마을 주민 집단 암 발병 사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의 집단 암 발병과 인근 비료공장의 연관성이 있다는 환경부 발표가 있었지만 문제 해결에는 갈 길이 멀다. 주민들은 암 발병의 원인에 대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환경부의 역학조사를 이끌어냈지만 부실한 조사는 또 다시 주민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장점마을주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민심은 비료공장과 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의 인정을 촉구했고, 결국 환경부는 주민 손을 들어줬다. 이번 사태로 국무총리는 물론 환경부, 전북도지사, 익산시장 등이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역부족하다. 담뱃잎 찌꺼기인 연초박의 사용을 제한하는 법령의 개정 논의와 친환경 마을 조성, 주민 의료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여기에 연초박을 위탁 처리한 KT&G의 공식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에 탈락한 전북 상산고 학부모들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 권한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9.07.1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에 탈락한 전북 상산고 학부모들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 권한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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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뒤흔든 자사고 상산고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아
 
정부의 교육양극화 해소 방침과 맞물려 올 여름 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유지 존폐가 지역은 물론 전국의 화두로 떠올랐다.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한 끝에 올 6월 상산고가 기준점인 80점보다 불과 0.39점 모자라느 평점 79.61점을 얻어 결국 자사고 재지정을 받지 못했다. 16년 만에 일반고로 전환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 전북도교육청의 기준점이 타 시·도인 70점보다 10점 높은점, 사회배려자에 대한 지표 등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결국 교육부는 한 달여만인 7월, 평가지표 부당과 절차 위법을 이유로 부동의 결정을 하게 됐다. 일련의 사태는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교원단체,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간에 논쟁의 불씨를 수 개월 동안 제공하며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사태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교육부는 11월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하며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향후 법정 공방 등 더 치열한 싸움이 진행될 전망이다.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를 비롯하여 임원진, 각 시군 해향본부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를 비롯하여 임원진, 각 시군 해향본부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은 국토교통부가 건설사업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계획 적정성을 인정받아 오는 2023년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공항 입지, 시설 규모, 총사업비, 예정공정, 항공수요 등을 담았다. 공항입지는 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져 있다. 전체면적은 205만6000㎡로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터미널(6018㎡) 및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910㎡) 등이다. 이와 함께 여유부지 46만7000㎡도 포함됐다. 취항지역으로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2020년부터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2021년부터 2023년) 후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2019.12.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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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출신 민주당 정세균 의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9·서울 종로구) 전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밟으면 내각의 2인자로 올라선다. 물론 앞서 국회의장이라는 전력으로 따지면 입법부 수장으로서 의전서열 2위에서 5위로 내려가지만, 전북 도민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남다르다.전북 몫 찾기 등을 외치던 지역 정서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소식으로 다가온다. 또 후보자 신분을 정상적으로 벗으면 전북 출신 6번째 총리로 등극한다. 앞서 전북에서는 16대 김상협(부안) 총리, 17대 진의종(고창) 총리, 25대 황인성(무주) 총리, 30·35대 고건(군산) 총리, 38대 한덕수(전주) 총리를 배출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 마지막 경기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팀 전북현대모터스가 트로피를 흔들며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2019.12.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 마지막 경기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팀 전북현대모터스가 트로피를 흔들며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2019.12.01. [email protected]

◇전북현대 역대급 K리그 우승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주인공은 기적적으로 우승을 거머쥔 전북현대가 차지했다. 올해 K리그는 역대급 레이스가 펼쳐졌다. 전북현대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울산현대에 승점 3점이 뒤져 우승확률이 낮았다. 울산은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과 동해안더비에서 패하고 전북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기면서 1위인 울산과 승점이 동률이 됐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전북이 1골이 앞서면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1위를 거머쥔 전북은 승점 79점, 골득실 72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점 낮아 우승트로피를 양보해야 했다. 이로써 전북현대는 2017,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했다. 통산 K리그 우승 7회로 올라섰다.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세운 역대 우승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19일 새벽 4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3명이 숨지자 출동한 소방관계자들이 추가 인명 수색을 위해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2019.08.1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19일 새벽 4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3명이 숨지자 출동한 소방관계자들이 추가 인명 수색을 위해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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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안 질렀다" 전주 여인숙 60대 방화범…국민참여재판서 징역 25년
 
폐지를 주워 생활하던 70·80대 투숙 노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 여인숙 방화' 사건의 60대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지난 17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2)씨에게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여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단 9명 중 8명은 12시간이 넘게 진행된 재판 끝에 김씨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3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김모(83·여)씨와 태모(76)씨, 손모(72·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투숙객 3명을 사망하게 한 범죄는 죄질이 매우 나쁘며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면서 "숨진 이들의 피해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5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항로 진안군수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고 있다. 2019.02.15.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5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항로 진안군수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고 있다. 2019.02.15. [email protected]

◇'홍삼 선물세트 살포' 이항로 전 진안군수 당선무효, 징역 10개월 확정
 
유권자들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항로(62) 전 진안군수가 당선 무효형인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과 이 전 군수의 상고를 기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전 군수는 공범 4명과 함께 2017년 설·추석을 앞두고 7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 210개를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공범들과 공모해 다수의 선거구민들에게 기부행위를 해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죄책을 회피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설에 선물을 돌린 혐의는 증거부족으로 무죄로 판단하고, 추석 기부행위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로 감형했다.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3일 덕진구 사평로에 위치한 현 전주법원·검찰청을 '법조삼현 로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김승수 시장과 한승헌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과 정치권, 법학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2019.05.03.(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3일 덕진구 사평로에 위치한 현 전주법원·검찰청을 '법조삼현 로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김승수 시장과 한승헌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과 정치권, 법학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2019.05.03.(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만성동 '법조타운 시대' 개막…전주지법·전주지검 신청사서 업무 돌입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은 40여년 만에 덕진동 구청사를 떠나 새로운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옮겼다.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은 만성동 새 청사로 이전해 각각 12월 2일, 12월 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주지법 신청사는 총 공사비 730억원이 투입돼 부지 3만3000㎡, 연면적 3만9000㎡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주지검 신청사는 772억원의 총 공사비를 들여 부지 3만2235㎡, 연면적 2만6265㎡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주지법의 건물 외관은 전통문화도시 전주라는 상징성이 가미됐으며, 전주지검의 경우 '올곧음과 균형'을 의미하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저울' 형상을 입혔다. 전주지법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별도 준공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만성동 시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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