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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누르니 오피스텔 '껑충'…작년 4분기 0.40% 올라

등록 2020.01.0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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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동향 조사

상승폭 확대…10월(0.07%)→11월(0.15%)→12월(0.18%)

서울 아파트 규제 강화되자 오피스텔로 수요 몰린 것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은 대부분 가격 하락세 나타나

아파트 누르니 오피스텔 '껑충'…작년 4분기 0.40% 올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자 수요가 서울 지역 오피스텔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0.40%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작년 연초부터 하락을 나타내다 8월(0.04%) 상승 전환한 뒤 9월(0.06%), 10월(0.07%), 11월(0.15%), 12월(0.18%) 등으로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지속적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주택에 대한 정부의 규제 등으로 역세권, 직주근접 중심의 대체 투자 수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인천은 전 분기에 비해 0.62% 하락했다. 산업단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오피스텔 공급 지속에 따른 물량 부담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풍부한 대체재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부산(-0.46%), 광주(-0.40%), 대전(-0.24%), 울산(-0.63%)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지역경기 부진에 따른 인구 감소, 도시형 생활주택, 중소형 아파트 등 대체 주택 등장에 따른 수요 이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8년 1월부터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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