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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갤럭시폰, 120Hz 화면 지원 등 '대변혁' 예고

등록 2020.01.06 11: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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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Hz 화면 재생률 디스플레이 탑재 전망

퀄컴 스냅드래곤 865 및 삼성 엑시노스 990 AP 적용

역대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 중 최대 용량인 5000mAh 배터리 탑재 예상

1억 800만 화소 및 5배줌 망원 카메라 등 최고 사양 카메라 적용될 듯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오는 2월 공개할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예상 렌더링(사진출처: 온리크스 트위터 캡처)2019.11.25.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오는 2월 공개할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예상 렌더링(사진출처: 온리크스 트위터 캡처)2019.11.25.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할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와 관련해 어떤 첨단 기술이 포함됐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신을 중심으로 이번 갤럭시S 시리즈의 명칭이 S11이 아닌 S20으로 명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일면서, 삼성전자가 네이밍 변경과 함께 스마트폰 성능의 대변혁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관례대로라면 이번 갤럭시S시리즈는 S10에 이어 S11로 명명돼야 하지만, S11을 건너뛰고 갤럭시S20으로 이름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20으로 명명하는 것은 출시연도인 2020년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S11에서 S20으로 건너뜀으로써 스마트폰 사양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는 점도 암시한 셈이다.

5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S20 시리즈에는 갤럭시 최초로 120Hz(헤르츠)의 화면 재생률(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등 대대적인 변혁이 예견된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트위트계정 아이스 유니버스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기 갤럭시S 시리즈 제품 라인업인 S, S플러스, S울트라 모두 120Hz의 화면 재생률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면 재생률이란 1초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현재 시판 중인 갤럭시S10의 주사율은 60Hz로, 초당 60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재생률이 120Hz로 늘어나면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 실행 시 화면이 더욱 매끄럽고 부드럽게 보인다.

이렇게 되면 삼성은 90Hz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는 구글이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OnePlus), 그리고 60Hz의 화면을 채택한 애플보다 앞서게 된다.

갤럭시S20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 865와 삼성 엑시노스 990는 120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0 시리즈 라인업 모두 120Hz급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갤럭시S20을 구매하는 고객도 고급 사양인 S20 플러스나 S20 울트라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20에는 6.2인치, S20플러스에는 6.7인치, S20울트라에는 6.9인치 패널이 각각 장착될 전망이다. 

하지만 화면 재생률이 늘어나면 배터리 소모 속도도 빨라진다. 이에 걸맞게 갤럭시S20 시리즈에는 최대 50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는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배터리 중 최대 용량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플러스 배터리 용량은 각각 4300mAh와 4100mAh였다. 2년전 출시된 갤럭시S9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3500mAh였다.

화면 재생률 뿐 아니라 갤럭시 S20 시리즈에는 사실상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의 경우에도 최고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는 1억 800만 화소가 적용되며, 초광각 카메라, 잠망경 렌즈가 적용된 광학 5배줌 망원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다. 최상위 모델에는 3D 촬영이 가능한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이미지 센서도 탑재될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뒤를 이을 후속 폴더블폰 및 업그레이드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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