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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최영주 교수, 수학분야 저서 잇달아 출간

등록 2020.01.08 15: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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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포스텍 최영주 교수.

사진은 포스텍 최영주 교수.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수학과 최영주 교수가 최근 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출판사와 손잡고 수학 전공서를 잇달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최 교수는 보형 형식의 주기이론을 개발·정립해 지난 2018년 수학 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미국수학회 메므와즈(Memoirs of 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에 발표함으로써 정수론에서 최대 난제로 알려진 L-함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 이론은 정보보안과 통신, 최첨단 암호 응용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판으로 출시됐던 이 논문이 책으로 출간되면서 다시 한 번 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수학 이론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연구자를 위한 두 권의 전공서도 출간했다. 이번에 출판된 저서는 ‘준-보형형식과 유사-미분작용소(Jacobi-Like Forms, Pseudodifferential Operators, and Quasimodular Forms)’와 ‘부호와 보형형식(Codes and Modular Forms A Dictionary)‘으로 보형형식 이론의 응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최영주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Templ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1990년부터 현재까지 포스텍 수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정수론 분야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최 교수는 ‘한국 수학회지’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 과기정통부 ‘올해의 여성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되기도 됐다.

 2013년에는 미국 수학회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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