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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이란 미사일 공격 계기로 이라크서 일부 임시 철군

등록 2020.01.09 03: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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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알아사드=AP/뉴시스]이라크 안바르주 아인 알아사드 기지가 8일(현지시간)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2017년 11월 8일 아인 알아사드 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 해병대의 모습. 2020. 01.08

[아인알아사드=AP/뉴시스]이라크 안바르주 아인 알아사드 기지가 8일(현지시간)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2017년 11월 8일 아인 알아사드 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 해병대의 모습. 2020. 01.0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덴마크도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군 일부를 인접국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계기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바그다드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 총 130여명 중 30~4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쿠웨이트로 임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현지매체 더로컬에 따르면 덴마크군은 이란이 이날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라크 군사기지 2곳 중 한 곳인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의 일원으로 주둔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덴마크군의 인명손실은 없었다.
 
이밖에 덴마크 의회 외교정책위원회는 이날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열어 이라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라크 의회가 외국군 철수를 요구한 만큼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과 지역내 IS 퇴치를 위해 잔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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