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경화 "중동 상황, 美 대북정책 변화 아냐…대화 준비 견지"

등록 2020.01.09 12:18: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북한, 美 핵 비확산 의지 확인할 수 있었을 것"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보고를 하고 있다. 2020.01.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보고를 하고 있다. 2020.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동 상황이 미국 대북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며, 북미 대화 재개를 통해 비핵화 진전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중동 상황이) 미국 대북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명하는 언론들이 많다'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 측으로선 지금 중동 상황으로 대북 정책에 변화를 갖고 있는 건 분명히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비핵화, 평화 체제, 관계 개선 등 싱가포르 합의 기본 요소들에 대해 북한과 유연성을 갖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측도 아마 최근 상황을 예의주시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희로선 북측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며 "결국 목표는 북미대화 재개다. 대화 재개를 통해 비핵화 진전이 이뤄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을 타깃 공격한 상황이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을 상대할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로 돌게 됐다고 판단하냐'는 질의엔 "북한의 계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렇다저렇다 평가하는 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미국의 핵 비확산에 대한 확고한 공고, 의지를 한 번 더 확인할 순 있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