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계속 나쁨…전라·강원 등 비나 눈

수도권·강원·충북·대구 등 오전까지 농도 높아

전라 서해안과 제주, 강원은 비나 눈 내릴수도

아침기온 서울 -4도…평년 비해 약간 높은 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0.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요일인 12일도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라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나 눈이 올 수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과 대구에선 미세먼지가 오전 중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그 밖에 전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인해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며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 강원 등에서는 비나 눈이 올 수 있겠다. 다른 지역은 가끔 구름 많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전라 서해안과 제주는 오전 9시까지, 강원 북부 동해안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도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같은 시간 제주도 산지에서 1~5㎝ 등이다.

기온은 평년에 비해 약간 높겠다. 12일 아침 기온은 -7~2도(평년 -11~0도), 낮 기온은 2~9도(평년 1~8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제주 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12일 아침부터 전라 서해안과 경상 동해안에는 강풍이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낮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나 연무가 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날 동해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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