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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SUV 'GV80' 출시…최첨단 신기술 총출동(종합2보)

등록 2020.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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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우아함'…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고속도로주행보조 ll

디젤 모델 6580만원부터…가솔린 2.5·3.5터보 모델 추후 출시

年판매목표 2만4000대…"헤드·리어램프 '2줄' 강력한 상징될 것"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2020.01.15.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2020.01.15.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지브이 에이티)'를 공식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V80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이다.

이원희 사장은 이날 "제네시스는 오늘 출시하는 GV80에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담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오직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해 제네시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사업부 이용우 부사장은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 글로벌 원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제네시스의 '두 줄'은 항상 제네시스를 상징할 것"이라며 "기억해달라. 두줄이 바로 제네시스"라고 말했다. 이상엽 전무 역시 "GV80은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며 "두 줄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은 "GV80는 북극권과 사막, 혹독한 뉘르부르크서킷에서 테스트를 마쳤다"며 "GV80는 진정성, 다재다능, 안정성, 커넥티비티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담아낸 외관 ▲대형 SUV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는 GV80를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고, 추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의 국내 판매목표를 2만4000대로 설정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2만4000대로 잡았다"면서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동적인 우아함' 담아낸 외관·편안한 내부

제네시스의 전면부는 명문 귀족 가문의 문장인 방패 형태로 당당한 기품이 느껴지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 네 개의 램프로 이루어져 제네시스 디자인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쿼드램프를 적용해 독창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G-Matrix)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면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 디자인을 통해 수평적인 공간감을 구현하고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줄여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으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현대차 국내 사업 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1.15.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현대차 국내 사업 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1.15. [email protected]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물결 모양의 바퀴살 안쪽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이 적용된 22인치 휠을 적용해 압도적인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 등으로 섬세한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됐다.

◇편안한 실내공간 구현…노면소음 저감 등 최첨단 기술 적용

우아한 모습의 운전대는 깔끔하고 정돈된 형태로 수평적인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고속 주행이나 회전 시에도 운전자가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주 조작부(센터 콘솔)에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이 외에도 문 손잡이 안쪽에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고, 주 조작부 하단의 무릎이 닿는 부위에도 가죽을 더해 탑승자의 신체가 닿는 모든 곳에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는 GV80에 감성 신기술을 적용해 정숙한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한편, 모든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소재와 차체 구조 등 물리적 기술에 의존하던 기존의 소음 제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은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0.002초만에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제네시스는 GV80의 운전석에 7개(등·옆구리·엉덩이 부분)의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안락감과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공기주머니 개별 제어를 통해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GV80는 ▲차량 내 장착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키고 ▲바깥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췄다.

◇HDA ll 등 능동안전 최첨단 자율주행기술 적용

제네시스는 GV80에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GV80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 ▲고속도로 주행보조 ll(HDA ll), 10 에어백 등 뛰어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고양=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2020.01.15. mangusta@newsis.com

[고양=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2020.01.15. [email protected]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ML)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로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는 주행 중에 차로 변경을 하거나 평행 주차상태에서 출차 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운전자 주의 경고(DAW)는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운전 상태를 표시·경고해 주고 전방 주시 경고(FAW)는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방향 등을 모니터링하여 피로 또는 전방 주시 태만 상태로 판단되면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발생시켜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이와 함께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적용해 빈틈 없는 안전을 확보했다. 충돌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10개의 에어백으로 전방위 충돌 안전성도 갖췄다. 특히 제네시스는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머리 부위 상해를 약 80%(자체 실험 결과) 감소시킬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장착했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카 신기술

GV80에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신기술이 적용됐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차량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띄우고, 최적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래픽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경로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주유·주차 회사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으며 향후 대형 간이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는 주 조작부에 위치한 필기인식 조작계에 손글씨를 쓰는 것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 입력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이와 함께 GV80에는 ▲원격진단 기반 상담 서비스 ▲내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 ▲발레 모드(Valet Mode) 등 다양한 상황에서 GV80 소유 고객의 편의를 돕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 차량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 대한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여행 ▲항공 ▲문화 ▲라이프스타일 ▲차량 관리 등 5개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스튜디오 강남, 하남, 시드니 등 브랜드 거점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 전달해왔으며, 올해는 세계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 사람, 브랜드,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인 제네시스 브랜드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중국, 유럽 등 더 넓은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롭고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전파해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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