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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이양했더니…제천인재육성재단 기부금 두 배 '껑충'

등록 2020.01.16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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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억2100만원 모금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인재육성재단은 2019년도 장학금 기부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장학금 기탁하는 재단 임원들.(사진=제천시 제공) 2020.01.16.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인재육성재단은 2019년도 장학금 기부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장학금 기탁하는 재단 임원들.(사진=제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2019년도 장학금 모금액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재단 운영을 민간에 이양하기 전인 2018년까지 연평균 장학금 모금액은 1억원 내외였으나 지난해 모금액은 2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기부 여건이 악화했지만 예년의 두 배가 넘는 기부금을 유치했다. 이는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민간 사무국의 적극적인 기부 독려 활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92년 제천시장학회로 출범한 재단은 2008년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인재육성재단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어 2019년 1월부터 제천시장이 당연직이었던 이사장 자리도 민간에 넘겼다. 

2010년 장학기금 조성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한 재단은 매년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재단의 총 자산은 12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재단 관계자는 "민간 이전 당시만 해도 모금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기우였음을 입증했다"며 "재단은 기부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육성 사업 발굴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지역대학 장학생과 만학도·유학 장학생 등 736명의 장학생을 선발, 총 8억215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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