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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향 집 안부 '이일이사랑'으로 확인하세요"

등록 2020.01.16 1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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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충북 첫 안심콜 서비스 내달 시작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은 공무원의 공무상 재해를 보상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은 단양군청 전경. 2017.07.01. (사진=단양군 제공) <a href="mailto:photo@newsis.com">photo@newsis.com</a>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은 공무원의 공무상 재해를 보상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은 단양군청 전경. 2017.07.01. (사진=단양군 제공) [email protected]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올해부터 고향 집 안부를 확인해 주는 '이일이사랑'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달 1일 운영을 시작하는 이 안심콜 서비스는 연락이 닿지 않는 부모나 조부모 등의 안위를 대신 확인해 준다. 콜센터로 신청하면 읍면 주민으로 구성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이 집을 찾아가 노인의 안부를 살피게 된다.

안심콜 번호는 043-420-2124다. 부모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가 사랑이라는 의미로 '이일이사'라는 번호를 채택했다. 전담 인력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9%에 달할 정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인 군은 노인과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인 대처방안을 고민해왔다.

고령 독거노인 증가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세대 등 안전 확인이 수시로 필요한 주민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군은 지난해부터 안심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안심콜 서비스는 충북 도내 시·군 중 군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읍면 순회 방문을 하던 류한우 단양군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고령 농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67명과 사회복지명예공무원 414명 등 지역 활동가들이 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한 뒤 결과를 알려준다.

군 박상규 희망복지원팀장은 "독거노인 세대 보살핌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라면서 "노인 보호는 물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 등 가족이 더 안심하고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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