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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청주 평준화고 대입 결과 발표할 것"

등록 2020.01.17 1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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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후 양적 질적 성장 나타난 것 확인"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19.12.29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19.12.2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첫 시험대에 올랐던 충북 청주시 평준화고교 학생들의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에 대해 17일 처음으로 언급했다.

지역에서는 청주시 평준화고 제도도입을 놓고 '상향 평준화' 효과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특히, 2017년 청주시 평준화고교 첫 세대가 올해 대입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교육계 내부에서도 귀추가 주목됐다.

김 교육감은 17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개막한 '고교 미래 교육 한마당'에서 "취임 이후 혁신적인 방안을 차근차근히 해 왔는데 지금까지 한 가지도 역효과나 부작용이 난 것이 없었다"라며 " 올해는 몇 년 전 청주시 일반계 고교의 균등 배정 결과 나타나는 해여서 결과를 주목했는데 양적, 질적 성장을 충분히 충족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간에는 '그렇게(균등 배정) 해도 명문대 진학률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라고 봤는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충분한 효과가 나타났다"라며 "시시콜콜하게 결과를 발표하면 똑같은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지만, 역작용이 우려되지 않는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일 것이라고 이 자리를 빌어 확실히 얘기한다"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제도도입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2017 충북 청주시 평준화고교 성적 군별 배정'에서 우수 학생의 특정 학교 쏠림현상 해소와 함께 '상향 평준화' 효과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도교육청은 평등하게 19개 고교에 배정된 우수 자원들이 첫 배정 3년만인 이번 수능에서 상향 평준화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했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19.12.29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19.12.29 [email protected]

당시 김병우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학생들을 고루 배정하면 모든 아이에게 유리해 평준화에 대한 의구심은 일체 가질 필요 없다"라며 "상위권은 물론 하위권 아이들도 어울려 공부하면 누구에게나 유리해 지역 교육력 전체가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행사에 초청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대신해 김장회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사님이 다른 일정으로 행정부지사라도 참여하게 하겠다고 들었는데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라며 "자꾸 이견이 상충하는 부분으로 주목하면 부담스러워서 열린 마음으로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푸근한 마음으로 같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한 '고교 미래 교육 한마당'은 미래인재육성모델 선포식을 시작으로, 일반고, 외국어고, 체육고, 과학고, 예술고, 특성화고, 미래형 대안 교육, 영재교육 등 8개 영역의 미래인재육성모델 발표회로 진행한다.

이 행사는 17~18일에 걸쳐 진행하며, 미래인재육성모델 8개 영역별 홍보관 운영과 고등학교별 진로 진학 상담, 영역별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설명회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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