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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군기지 캠프마켓 반환 첫 걸음 뗐다

등록 2020.01.17 1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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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도서·관리카드 인수받아

(사진= 인천시 제공)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캠프마켓의 건축물 도서와 관리카드를 국방부(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로부터 인수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인수받은 건축도서는 캠프마켓 DRMO부지와 야구장부지인 1단계지역 전체 약 22만3017㎡내 건축물 43동에 대한 것으로 건축물 설계도면 27롤, 이력카드 74부, 열쇠함 3박스 등이다.

또 2단계지역 약 21만6983㎡ 내 건축물 93동은 올해 8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대로 국방부에서 인수받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일제 조병창 이후 80년 동안 흩어진 역사를 다음 세대에 온전하게 전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각 단계별로 디지털시스템 구축과 기록물 활용계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우선 반환이 결정된 1단계구역 내 건축물이 토양오염정화를 위해 일부 철거됨을 감안해 영상자료 등으로 기록 보존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서 2020년 전국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군기지 내 문헌조사사업’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역사 기록에도 참여해 기관 간 협업할 계획이다.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신속하게 1단계구역의 건축도서와 출입 열쇠 인수를 완료한데 이어, 토양오염정화 및 2단계구역과 펜스설치 등 안전조치한 뒤 빠른 시일 내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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