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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첫 여성 지역구 의원 나올까…49%가 여성 예비후보

등록 2020.01.17 1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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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이정미 의원, 이행숙 위원장 등

시내 13개 지역구에서 '유리천장' 뚫기 대거 도전장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소영, 무소속 장명화, 자유한국당 이행숙,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정의당 이정미,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소영, 무소속 장명화, 자유한국당 이행숙,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정의당 이정미,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에서 절반에 가까운 여성 예비후보들이 선관위 등록을 마친 가운데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출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은 역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던 여성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 초미의 관심사다.

17일 인천시선관위 및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인천 지역구 13곳에 총 7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49%인 36명은 여성 예비후보다.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6명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선 30명의 여성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선 홍미영(64) 전 부평구청장은 부평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 전 청장은 지난 1991년 초대 부평구 의원에 당선되면서 지역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시의원과 제17대 비례 국회의원, 2번의 구청장을 지낸 인천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다.

민주당 미추홀구에 출마하는 남영희(48) 예비후보는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 연수구을 후보 공천에 도전하는 박소영(44) 예비후보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이행숙(57)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07년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13년간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해왔다. 

연수구을에 출마하는 이정미(54)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정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와 당 대표를 역임했다.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

미출홀구을에 출마하는 무소속 장명화(58)예비후보는 주부로 인천선화여상(현 비즈니스고)을 졸업했으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회에 먼저 입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인천지역 정가 관계자는 "인구 300만명에 가까운 대도시 인천에 여성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번 21대 총선에는 여성 지역구 의원을 반드시 국회로 진출시켜 여론 수렴 통로가 지금보다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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