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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루스벨트항모 전단 인도·태평양 재배치…北中 견제 의도

등록 2020.01.18 15: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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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017년 11월 12일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어도어 루즈벨트호 등 미군 항모 3척이 나란히 항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지난 2017년 11월 12일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어도어 루즈벨트호 등 미군 항모 3척이 나란히 항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재배치됐다. 이는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견제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USNI뉴스는 루즈벨트호를 기함으로 하는 제9항모강습단(TRCSG)은 인도태평양 사령부에 배치되기 위해 이날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출발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제9항모강습단은 국제법과 관례에 따라 해상 안전,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고 국제 파트너 및 동맹국과 지역의 안정·번영을 증진하는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스벨트호 전단이 인도태평양에 다시 배치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이 항모전단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중동해역을 관할하는 5함대와 서태평양 해역을 관할하는 7함대 작전 구역에서 활동해 왔었다.

루스벨트호 전단이 2017년 11월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니미츠호(CVN-68) 항모전단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며 북한에 대해 고강도 무력시위를 하기도 했다. 항공모함 3척이 공동훈련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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