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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논란' 속 경기남부외상센터 닥터헬기 20일 운항 개시

등록 2020.01.18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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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닥터헬기 출범식'에서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19.09.06.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닥터헬기 출범식'에서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남부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 대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의 '폭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일부터 '닥터헬기' 운항이 다시 시작된다.

18일 아주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 24시 닥터헬기' 운항이 20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경기도에 '16일부터 닥터헬기 운행을 재개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닥터헬기는 주야간 훈련비행과 안전 점검 등을 거쳐 20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닥터헬기는 지난해 10월31일 발생한 '독도 헬기 추락사건'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동일 기종 안전관리 조치에 따라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정부는 사고 기종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제조해 국내에서 운항 중인 헬기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진행해왔다.

경기남부외상센터에서 운행하는 닥터헬기는 이전에 도입된 닥터헬기들보다 큰 기종인 H225로, 최대 운항거리가 838㎞에 달한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정도다. 다른 지역에서는 안정성을 고려해 주간에만 운항했지만, 경기남부외상센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행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독도헬기 추락사건 이후 진행한 특별점검이 2달 정도 걸렸다. 점검 뒤 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 헬기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MBC는 13일 원장이 이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라는 욕설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원장이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고 말하자 이 교수는 "아닙니다"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의료계에서는 이 교수가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운영 문제를 놓고 병원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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