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丁총리, 취임 후 첫 민생행보…"경제 활성화가 첫 번째"(종합)

등록 2020.01.18 19:06: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 중랑구 우림골목시장 방문해 성수품 구입

설 앞두고 성수품 수급 상황 및 체감 물가 점검

"변하는 세상에 맞춰 모바일·온라인도 연구해야"

"재래시장 활성화돼 상인들 웃는 날 왔으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맞이 현장 물가 점검을 위해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2020.01.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맞이 현장 물가 점검을 위해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2020.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재래시장을 찾아 "할 일이 많지만 그 중에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첫 번째 중요한 일로 생각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을 찾아 "경제를 살려서 서민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상인의 당부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정 총리는 과일, 견과류 등 설 성수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주요 품목들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체감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새로운 소비·유통 환경에 맞춰 전국 최초로 쇼핑 카트를 마련하고, 무료 배송서비스 등 혁신적 변화를 도입한 우림골목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01년 전국 최초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시장 현대화 사업을 모범적으로 했다"며 "주차장과 공동 물류창구, CCTV도 다수 설치돼 있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정 총리는 "시민들이 상점에 와서 제품을 구매할 텐데 요즘에는 소비 패턴이 많이 바뀌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변하는 세상에 적응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사업을 하는 방안도 연구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민족의 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날 대목에 그야말로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림골목시장이 활성화 돼 형편이 좋아지고 주민들도 행복한 중랑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맞이 현장 물가 점검을 위해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맞이 현장 물가 점검을 위해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18.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주차장도 100면이나 되고, 전통시장의 조건을 잘 만들어 놓으면 상권이 살아나고 영업도 된다"며 "재래시장이 안 된다고 방치하지 말고 잘 만들어 장사가 되도록 하는 게 좋겠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게 많은 만큼 재래시장도 변화에 적응하면 활성화되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이 새로운 조류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시키고, 상인회에서 교육 계획이 있으면 지원하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며 "우림시장을 물론 전국의 재래시장이 활성화 돼서 상인들이 웃는 날이 꼭 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조재호 농식품부 차관보, 이재홍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류경기 중랑구청장, 박철우 우림골목시장 상인회장 등이 동행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구입한 물품들은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