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유해 12구 신원 추가 확인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4·3 희생자 유해 12구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2019년 발굴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통해 행방불명 희생자 12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신원확인 결과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검속 희생자 7명 등이었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한 유해이다.

지난 2018년 형제임을 확인했지만 관계를 특정하지 못했던 유해 2구도 유가족 추가채혈을 통해 형제 관계를 확인했다.

새롭게 확인한 희생자 12명 등에 대한 신원확인 보고회는 오는 22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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