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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용호 외무상 교체…후임자 파악 안 돼" NK뉴스

등록 2020.01.19 0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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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대미 라인' 구축

이달초 북 노동당 지도부 단체 사진서 보이지 않아 실각설 제기

 【평양=AP/뉴시스】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리 외무상은 23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가리켜 '미국 외교의 독초' '북미협상의 훼방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제재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허황한 꿈을 꾼다면 혼자 꿈꾸게 놔두든지 그 꿈을 깨버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대화도, 대결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 2월 13일 평양에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는 모습. 2019.08.23.

【평양=AP/뉴시스】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교체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리 외무상이 지난 2월 13일 평양에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는 모습. 2020.01.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교체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의 소식통들을 인용, 리 외무상이 교체됐으며 후임이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K는 23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공관장 행사를 전후해 후임자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지난 2016년 외무상에 기용됐으며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함께 대미 협상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리 외무상은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일 공개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기념사진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아 실각설이 제기됐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배석했으며 지난해 2월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을 때 베트남 하노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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